흔히들 '함축적 추론'이라고 하는 이 문제는 항상 수능영어에서 한 문제 출제됩니다. 2023년 수능영어에서는 21번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배점은 3점입니다. 다른 2점 문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문제를 빈칸추론 문제과 동일한 방법으로 푸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습니다. 또는 지문전체를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문제 풀이 방법
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은 밑줄 친 부분 즉 함축된 문구만 읽고 푸는 것입니다.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2023년 수능문제를 근거로 이 방법을 대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로 제시된 함축된 어구는 "make oneself public to oneself"입니다. 직역하면 "만든다 자신을 공개적으로 자신에게"가 됩니다. 이해를 위해 의역하면 "자신을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만든다"가 됩니다. 이제 문제로 제시된 함축된 구문을 이해하였습니다. 이제 문제에서 주어진 전체 지문에 포함된 다른 문장들을 읽지 않고 바로 5가지 선택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 use writing as a means of reflecting on oneself
- build one’s identity by reading others’ diaries
- exchange feedback in the process of writing
- create an alternate ego to present to others
- develop topics for writing about selfhood
각각의 선지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글을 자신을 되돌아보는 수단으로 사용하곤
- 타인의 일기를 읽음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곤
- 글 쓰는 과정에서 의견을 교환하곤
- 다른 사람들에게 제시하기 위한 대체 자아를 창조하곤
- 자아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한 주제를 개발하곤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2가지 접근방법이 있습니다.
- 첫 번째 방법부터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문제로 제시된 밑줄 친 구문에서 설명하는 대상은 "oneself, 자신"이 유일합니다. 다른 대상은 없습니다. 5가지 제시된 선지에서 "oneself, 자신"을 표현한 지문은 1번이 유일합니다.
- 이제 두 번째 방법입니다. "make oneself public to oneself"에서 표현하지 않는 내용이 있는 선지를 찾는 것입니다. 즉 오답부터 찾는 방법입니다. 2번의 "others’ diaries, 타인의 일기", 3번의 "writing, 글", 4번의 "others, 다른 사람들", 5번의 "selfhood, 자아"는 밑줄 친 구문에서 언급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제시된 방법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이유
이 문제는 이 글을 쓴 필자가 쓴 짧게 함축된 문구를 통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찾는 문제입니다. 쉽게 말하면 짧은 말을 긴 말로, 어려운 말을 더 쉬운 말로 표현한 것을 찾아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문제로 주어진 함축된 어구를 읽고 이해해야 합니다. 대부분 이 과정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하는 대부분의 실수는 아무런 전략 없이 답을 찾기 위해 문제에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전체지문을 읽고 해석하고 독해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 역시 출제자는 수험생들에게 짧은 시간만을 허락합니다. 가장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풀이 연습방법
다음의 제시된 순서로 문제를 풀어 보도록 제안합니다.
- 문제로 제시된 함축된 어구를 읽고 해석한다.
- 읽은 구문에 포함된 소재를 확인한다.
- 소재의 상관관계를 추론해 본다.
- 5지 선지에서 표현하는 각각의 특정 짓는 소재를 찾고 문제로 제시된 지문과 동일한 소재와 상관관계가 동일한 선지를 선택한다.
이 순서가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적응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풀이 순서에 맞추어 천천히 문제를 풀어보세요. 속도는 연습과정에서 점점 더 빨라집니다. 하루에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마세요. 매일 조금씩 푸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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