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내신, 수능 영어는 기본적으로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합니다. 현재 고등학생이나 N수생 중에는 영어어법이나 영어단어의 지식이 풍부해서 독해능력이 탁월하다 해도 고등내신, 수능영어점수를 향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영어문제에 언급된 지문들은 문제 출제자가 직접 작성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학술지나 논문, 신문기사에 발표된 글들을 인용합니다. 문제를 출제하시는 교수님들은 이런 글들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글을 인용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고등학교학생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가장 적당한 수준의 글을 선택하십니다. 이러한 글들 중 출제자가 글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논리성입니다. 아마 국어과목 중비문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수능영어를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영어도 큰 틀에서는 언어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국어와 동일한 기준 즉 논리적 사고가 중요합니다.
고등영어는 글의 논리성이 중요합니다.
'논리'라고 하니까 벌써부터 어렵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등학교 글의 논리적 구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복잡한 철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라고 하면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이과 성향이 강한 학생들만 잘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 내신, 수능영어는 그런 복잡하고 어려운 논리를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논리만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논리적 구조중 하나는' = '입니다. 아마 처음 이 내용을 읽는 되면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 논리구조가 수능영어에 나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대부분의 빈칸추론 문제에 이 단순한 논리구조가 사용됩니다. 두 개의 대상을 공통된 특성을 이용하여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는 논리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 Husky is a dog."과 같은 구조로 이 논리를 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논리적 구조는 어법적으로 'A = B'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장의 문형은 문장의 5형 식중 2 형식으로 '주어 + 동사 + 주격보어'에 해당합니다. 즉 '주어 = 주격보어'라는 논리입니다.
논리적 문제는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 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구조는 특히 문제를 출제하시는 출제자의 입장에서 너무 사용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일단 수능 영어는 답이 꼭 하나이어야 만합니다. 이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얼마 전 수능에서 출제된 문제에 답이 2개가 되어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만일 글의 논리적 구조가 'A = B or C'가 된다면 답이 2개가 될 수 있습니다. 출제자는 정확히 1개의 답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수로 답이 2개가 될 수 있는 복잡하고 어려운 논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논리가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학생도 어렵겠지만 문제를 만드는 출제자 역시 때로는 글의 논리적 복잡성 때문에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복잡한 논리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문제는 출제자와 문제를 풀어야 하는 학생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고등학교 내신 수능영어 시험을 준비해야 할까요?
먼저 영어문제를 논리적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단순히 독해를 통한 내용의 해석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지문의 '주요 중심 문장'에 숨겨져 있는 논리의 뼈대를 보는 눈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빠른 시간 내에 향상할 수 있습니다.
많은 문제를 빠르게 많이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한 문제를 오랜 시간 동안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방법입니다. 참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과정에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객관성'입니다. 절대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주관적'인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수능영어 문제의 답은 꼭 1개 이어야 한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이 사실이 '객관적'인 생각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만일 모든 학생이 서로 자신의 '주관적'생각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답은 여러 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으로 문제를 깊이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공부방법이 가장 좋은 수능영어 준비 방법입니다.
공부방법 꿀팁! 이렇게 준비하세요!
마지막으로 공부방법 꿀팁이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BS 수능특강영어 혹은 수능특강 영어독해 문제를 하루에 한 문제만 분석해 보세요. 대부분의 문제는 한 지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루에 1문제에 해당하는 1 지문만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분석분석 방법은 일단 1 지문을 공책에 쓰고 모든 각 문장을 5형 식중 어느 형식인지 구분해 보세요. 먼저 각문장의 동사를 찾으세요. 그리고 주어, 목적어, 보어 순으로 확인하세요. 그리고 1 지문에서 가장 중심 되는 1 문장을 찾아서 형광펜으로 표시하세요. 그리고 그 문장을 논리적인 시각으로 분석해 보세요. 단순히 읽고 독해만 하지 마시고 형광펜으로 표시한 문장을 읽고, 또 읽고 깊이 생각해 보세요. 분명히 특정한 논리적 구조가 숨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정상탈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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